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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포커스] 애플 지도엔 '독도'가 없다?…"발칵"

입력 2012-06-15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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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주간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소식들, 중앙일보 뉴미디어편집국 김진희 기자와 살펴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마음이 따뜻해지고 기분 좋아지는 소식부터 함께 볼까요.

[기자]

최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가슴 따뜻한 장면들이 담긴 CCTV 영상 모음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배경은 유럽과 아시아 등 세계 다양한 장소입니다.

넘어진 사람을 일으켜주거나 차에 치일 뻔 한 강아지를 구해주는 시민, 맨손으로 강도를 때려잡는 용감한 남성 등 마음이 따뜻해지는 모습입니다. 이 영상은 모 음료의 새로운 CF로 알려졌는데요, "특정 회사의 광고지만 가슴이 참 따뜻해진다"는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앵커]

정말 훈훈하고 유쾌한 사람사는 이야기네요.

다음 소식은 어떤건가요.

[기자]

최근 애플이 새로운 모바일 운영 체제 iOS6의 베타버전을 공개했는데요, 그런데 지도 서비스에서 '독도'가 검색되지 않아 국내 네티즌들의 원성이 높습니다.

'독도(Dokdo)'를 검색하면 '독도횟집'이 나오고, '다케시마(竹島)'라고 검색하면 정확한 독도의 위치가 표시된다는 글이 트위터에 확산되며 논란이 가열됐습니다.

[앵커]

정말 뭔가 해결책이 필요할 것 같아요.

[기자]

댜행히 네티즌들은 나름의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애플의 지도 서비스가 사용자들의 수정 요청과 건의 사항을 토대로 업데이트되는 '오픈스트리트맵'이기 때문인데요, "수정을 요구하면 된다" "적극적으로 알리자"는 글이 이어졌습니다.

일본 네티즌들도 독도의 위치가 '다케시마'로 검색이 되도록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양국간 모바일 분쟁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수정이 될 수 있다면 좋겠네요. 다음 소식 살펴볼까요?

[기자]

최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달군 두 장의 사진들이 있습니다.

한 외국인 청년이 노숙자로 보이는 중국 여성에게 감자튀김과 생수를 나눠주는 장면인데 함께 보시죠.

수많은 중국인들을 감동시킨 주인공은 난징대학에 유학 중인 미국인으로 밝혀졌습니다. '아메리칸 프렌치프라이 브라더'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유명세를 탔습니다.

그런데 외국인의 사소한 친절이 왜 중국인들의 마음을 움직였을까요.

지난해 중국에선 세살짜리 여자 아이가 수 차례 차에 치어 죽음에 이를 때까지 행인들이 모른 척 지나가서 세계 네티즌에게 충격을 준 사건이 있었는데요, 외국인의 작은 친절이 냉담한 중국 대륙에 경종을 울렸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네. 그만큼 사람들이 따뜻한 소식에 목말라 있었다는 것 아닐까요.

이번엔 SNS를 달군 이혼 프로포즈 영상이 있다구요?

[기자]

네. 최근 인터넷에서 여자 친구를 차량 뒷좌석에 앉히고?감동적인 청혼을 한 외국 남성의 동영상이?화제를 모았었는데요. 혹시 이 영상은 보셨나요.

[앵커]

봤어요. 지인들 수십여 명이 나와서 깜짝쇼를 해주는 거잖아요. 정말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기자]

네, 그런데 이 청혼 영상을 패러디하는 일명 '세계 최초의 이혼 프로포즈' 동영상이 등장했습니다.

먼저 감동적인 청혼 프로포즈 영상입니다. 지인들이 나와서 행복한 표정으로 박수를 치면서 축복하네요.

이번엔 이를 패러디한 이혼 프로포즈 영상입니다.

형식은 뭔가 비슷한데 내용이 정반대입니다. 아내가 손가락에서 결혼 반지를 빼고, 이혼 서류를 들이미는 변호사도 등장하는데요. 남편의 표정이 점점 굳어갑니다.네티즌들은 "재미있지만 왠지 남편이 불쌍하다"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앵커]

제가 남편이라면 정말 아찔할 것 같네요. 다음은 어떤 소식인가요.

[기자]

얼마 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육사생도 사열 논란이 일었는데요, 이 가운데 전 전 대통령에게 일침을 가하는 초등학생의 시가 네티즌에게 화제를 모았습니다.

제목은 '29만원 할아버지'입니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이 서울지방보훈청장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29만원밖에 없다면서 어떻게 그렇게 큰 집에 사세요?" "할아버지 집 앞은 왜 허락을 안 받으면 못 지나 다녀요?" 등 직설적인 질문이 담겨 있습니다.

[앵커]

요즘 초등학생들 정말 당차네요. 오늘도 알차고 재미있는 인터넷 소식 전해주신 김진희 기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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