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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또 또 장맛비…중부지방 다음 달 10일까지 비 온다

입력 2020-07-30 15:38 수정 2020-07-3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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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또 또 장맛비…중부지방 다음 달 10일까지 비 온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중부지방에 내리는 장맛비가 다음달 10일 이후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올해 '중부지방 역대 가장 긴 장마'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위로는 우랄산맥과 중국 북동부 고압대 발달로 우리나라 쪽에 찬 공기가 내려오고 아래에서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인 북태평양고기압이 일본 남쪽에 머무는 중입니다.

이로 인해 한반도에 정체전선이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장맛비가 계속 오는겁니다.

당장 모레 중부지방에 큰 비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8월 1∼3일 중부지방에 강한 장맛비가 내린다고 전망했습니다.

비는 정체전선의 이동에 따라 활성과 소강을 반복합니다.

비는 다음달 4일과 5일 정체전선이 북한으로 올라가면서 잠시 소강상태를 보입니다.

하지만 5일 늦은 오후에는 다시 남하해 또 비를 뿌립니다.

중부 지방 장맛비는 10일 이후에나 그칠 전망입니다.

중부지방 장마는 지난달 24일 시작해 36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역대 가장 긴 중부지방 장마는 49일이었는데 이를 뛰어넘을 수도 있습니다.

중부를 제외한 다른 지역은 사실상 장마가 끝났습니다.

제주도는 지난 28일, 남부지방은 내일(31일) 끝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이후 이 지역에도 강한 국지성 소나기는 내릴 수 있습니다.

기상청은 올해 여름 무더위 절정은 7월 말에서 8월 중순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때쯤은 한반도에서 장마가 끝날 것으로 예상한 건데 예측이 빗나간 겁니다.

다음 달은 장마철에서 벗어나 기온이 차차 상승하겠습니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은 평년보다 0.5∼1.0도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부지방은 구름 많은 날이 많아 평년과 비슷하거나 0.5도 정도 높아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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