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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초중고생 독감환자 갈수록 증가…A·B형 동시유행"

입력 2018-01-05 11:05 수정 2018-01-05 13:25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 4주 새 6.2배 규모
"지금이라도 예방접종 받고 증상시 학교·학원 보내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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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 4주 새 6.2배 규모
"지금이라도 예방접종 받고 증상시 학교·학원 보내지 말아야"

질본 "초중고생 독감환자 갈수록 증가…A·B형 동시유행"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초중고생을 중심으로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내려진 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는 4주만에 6.2배 규모로 늘어나는 등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사람을 말한다.

48주(11월 26∼12월 2일) 외래환자 1천명당 11.5명이었던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 수는 49주(12월 3~9일) 19.0명, 50주(12월 10~16일) 30.7명, 51주(12월 17~23일) 53.6명 등으로 늘고 있다.

가장 최근 집계인 52주차(12월 24~30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는 외래환자 1천명당 71.8명에 달했다. .

연령별로 보면 특히 집단생활을 하는 아동과 청소년 사이에 인플루엔자가 유행하고 있다.

52주의 외래환자 1천명당 연령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를 보면 7~12세는 144.8명, 13~18세는 121.8명으로 다른 연령군보다 월등히 많았다. 65세 이상은 21.7명, 50~54세 44.6명, 19~49세 71.0명, 1~6세 89.7명, 만0세 25.7명이다.

학교시설에서 집단생활을 하면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이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겨울 A형·B형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유행하는 이례적 현상도 지속하고 있다.

52주차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 현황을 보면 검출된 187건 검체 중 A형은 81건(43.3%), B형은 106건(56.7건)으로 동시에 유행하는 경향을 보였다. 보통 12~1월엔 A형 인플루엔자가 유행하고 2~3월쯤 B형 인플루엔자가 유행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초기에 진료받고, 예방접종과 올바른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직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은 지금이라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는 게 좋다. 대개 국내에서 인플루엔자는 11월에서 이듬해 4월까지 유행을 지속한다.

만약 영유아와 학생이 인플루엔자에 걸렸을 때는 집단감염 예방 차원에서 증상 발생일로부터 5일이 지나고 해열제 없이 체온회복 후 48시간까지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 학원 등에 보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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