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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권한대행, 대국민 담화 "국정 안정적 관리 노력"

입력 2016-12-09 20:51 수정 2016-12-09 21:38

야당 "황교안 권한대행도 탄핵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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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황교안 권한대행도 탄핵 대상"

[앵커]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된 황교안 국무총리는 대국민담화를 진행했습니다. 정부서울청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주찬 기자! 황교안 권한대행은 어떤 메시지를 밝혔나요?

[기자]

황교안 권한대행은 조금 전인 오후 8시 대국민담화를 발표했는데요.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얘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황교안/대통령 권한대행 (대국민담화) :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 있어도 국정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데 헌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앞서 총리실은 탄핵안 가결 소식이 전해지자 즉시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습니다.

황 권한대행은 국방부와 외교부, 행정자치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국정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태세를 지시한 뒤 청와대 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이후 저녁 7시 국무회의를 주재했고, 밤 9시엔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소집할 예정입니다.

[앵커]

황 권한대행 총리 체제가 되면서, 군통수권이나 인사권을 행사할 수 있느냐 문제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데, 총리실은 어떻게 해석하고 있습니까.

[기자]

총리실은 아직 직무범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어디까지 행사한다는 결론을 내리진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탄핵소추안 가결에 대비해 일종의 권한대행 매뉴얼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헌법엔 대통령 권한대행의 직무 범위와 내용이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2004년 고건 전 총리의 사례를 참고하고 있는데요, 당시에는 최소한의 권한만 행사했습니다.

12년 전 당시 고건 총리는 정부 차관급 2명에 대한 인사만 단행했고, 9건의 외교 조약을 체결한 바 있지만, 그 밖에 권한은 최소한으로 행사했습니다.

이번에는 박 대통령의 탄핵 인용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보다 많은 권한을 행사할 것이란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야당에선 황 권한대행 총리도 탄핵의 대상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각종 현안을 두고 부딪칠 가능성이 높아 시작부터 논란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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