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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 사실관계 틀리고 말 뒤집고…"둘 중 하나는 위증"

입력 2016-12-07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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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7일) 청문회에선 '체육 대통령'으로 불리며 막강한 권한을 행사했던, 김종 전 문체부 차관도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김 전 차관은 그간의 의혹을 부인했지만 사실관계가 맞지 않거나 말을 뒤집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민감한 질문마다 모르쇠로 일관하던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은 불리한 의혹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자신을 변호했습니다.

[최교일 의원/새누리당 : 박태환 선수에게 (리우 올림픽) 출전을 하지 말라고 종용했다는 보도, 혹시 보셨나요.]

[김종 전 차관/문화체육관광부 : IOC 헌장을 위배하는 거라 큰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고…]

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는 이중처벌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도핑 징계가 끝난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을 막는 게 오히려 IOC 헌장에 어긋난다는 지적입니다.

2년 전 정유라씨를 비호하는 기자회견을 한 배경에 대해선 이랬다 저랬다 말을 바꾼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안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 : 둘 중 하나가 위증인 것이죠. 위증죄 고발을 해 주시길 바라겠고…]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은 최순실씨 조카 장시호씨의 동계스포츠 영재센터에 16억원을 후원한 건 김종 전 차관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재열 사장/제일기획 : (김종) 차관 설명을 듣고 심적 부담을 가지고 후원을 해 주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김 전 차관은 김 사장을 만나긴 했지만, 그런 제안은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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