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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정치탄압 사슬에 묶였다…법원 판결 인정 못해"

입력 2015-08-2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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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대법원이 20일 자신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 판결한 것과 관련, "저는 오늘 정치탄압의 사슬에 묶인 죄인이 됐다"며 "법원의 판결을 따르지만 유감스럽게도 인정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오후 대법원 확정판결 직후 출입기자들에게 배포한 기자회견문에서 "공정해야할 법이 정치권력에 휘둘려버리고 말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이 비탄에 가신 후 지난 6년 동안, 저는 검찰의 표적 기획수사와 정치적 기소로 죄 없는 피고인으로 살아야만 했다"며 "노무현 대통령님부터 시작된 정치보복이 한명숙에서 끝나기를 빈다"고 말했다.

그는 "법리에 따른 판결이 아닌 정치권력이 개입된 불공정한 판결"이라며 "결과적으로 돈을 준 사람이 없는데 돈을 받은 사람만 있는, 범죄의 구성요건도 갖추지 못한 날조된 사건이 되고 말았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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