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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동물원서 사육 중인 곰, 쇠창살 뚫고 사자 공격

입력 2014-12-0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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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8일) 아침 눈에 띄는 뉴스들 살펴보겠습니다. 김수산 씨, 지방의 한 동물원에서 아찔한 사고가 있었다고요?

+++

네, 곰이 우리를 부수고 이탈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지난달 29일, 경남 진주시가 운영하는 동물원에서 사육 중인 곰이 사자 우리를 습격했습니다.

평소 이 동물원은 곰과 사자를 쇠창살로 구역만 분리한 채 한 우리에서 사육했는데요.

사자 우리와 연결된 쇠문에 자물쇠가 채워져 있었지만 녹이 많이 슬어 곰의 힘에 못이겨 부서진 겁니다.

곰의 침범으로 벌어진 두 맹수의 싸움. 놀란 사육사는 입으로 불어 쏘는 마취주사로 곰과 사자를 떼어놓았지만 다음 날 사자는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1986년 문을 연 이 동물원.

그 동안 시설 보수를 하지 않아 많이 노후된 상태였다고 하는데요.

누리꾼들의 반응 살펴보겠습니다.

'야생에선 만날 일도 없는 두 맹수가 동물원에 갇혀 있으니 이런 일도 생기네'

'부수고 간 문이 사자 우리가 아니라 구경하던 시민들 쪽이었으면 어쩔 뻔 했나'라며 사고에 놀란 분들 많았고요.

'엉성하게 운영할 바엔 문 닫는 게 낫다', '제대로 관리 못할 거면 시설을 만들지 말지 보여주기식 행정 없어져라'라며 부실한 관리를 꼬집는 댓글들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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