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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윤근 "세월호3법 오늘이 고비…대통령 한마디 협상기준 유감"

입력 2014-10-2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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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윤근 "세월호3법 오늘이 고비…대통령 한마디 협상기준 유감"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29일 세월호특별법과 정부조직법, 유병언법(범죄수익은닉규제처벌법) 등 '세월호 3법' 처리와 관련해 "오늘이 고비"라며 "국민 뜻이 아닌 대통령 말 한마디가 협상의 기준이 되는 것이 안타깝고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국민에게 약속한 시한이 얼마 안남았다"며 "어제 주례회동에서 노력했지만 완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다만 세월호특별법과 유가족 참여 부분은 상당부분 합의에 근접한 상황이고 유가족과도 긴밀한 소통으로 충분한 공감을 하고 있다"며 "하지만 정부조직법은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에게 약속한 시한을 어기는 것은 정치 불신을 자초하는 것"이라며 "새정치연합도 최선을 다하겠지만 새누리당도 전향적인 자세변화를 촉구한다"고 압박했다.

그는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 "새누리당 지도부가 소속 의원 158명 전원이 서명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제출한 것을 보면서 마치 지휘관의 명령에 따라 군사작전을 벌이는 것이 떠올랐다"며 "김무성 대표가 공무원연금 개혁의 십자가를 진다고 말했지만 여당이 져야할 십자가는 서민경제, 국부유출 책임추궁, 청와대 인사참사, 세월호특별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102일만에 세월호 희생자 시신 1구를 수습한 것에 대해선 "실낱같은 불빛을 찾은 느낌이다. 남은 9명도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기원한다"며 "악조건 속에서 위안을 전해준 잠수사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 정부도 끝까지 책임을 가지고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대통령 시정연설과 여야 지도부 회동에 대해선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통해 국민에게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길 기대한다. 오늘 국민과 소통하는 시간이 되길 기원한다"며 "국민 목소리를 오늘 회동에서 가감없이 전할 것이다. 민생 25시 안전 25시를 실천하는 방안도 말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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