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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자택 등 10여곳 압수수색…자금흐름 내역 분석

입력 2014-04-23 16:31 수정 2014-04-24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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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목포 서해해양경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석찬 기자,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 해운과 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에 대한 압수수색이 있었죠?

[기자]

네, 인천지검은 오늘(23일) 오전부터 세월호 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자택과 계열사 사무실 등 10여 곳을 전격 압수수색 했습니다.

청해진 해운의 지주회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와 구원파로 불리는 기독교복음침례회 등 종교단체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는데요.

검찰은 압수된 자료와 함께 금융정보분석원을 통해 유 씨 일가의 자금흐름 내역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번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유 씨 일가를 포함한 임원들의 횡령과 배임, 재산은닉, 공무원 로비 등 전방위로 수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세월호 사고 수사 과정에서 형사처벌 대상 승무원이 점점 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검경합동수사본부는 어제저녁 1등 항해사 신모 씨 등 승무원 4명을 구속했는데요.

오늘은 기관사 등 선박직 직원 3명을 추가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형사처벌 대상이 된 선원은 모두 11명으로 늘었는데요.

이들은 역시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승객들을 대피시키지 않고 먼저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세월호 선박직 선원 15명 가운데 아직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중인 나머지 4명도 수사 피의자 신분으로 바뀔 가능성이 큽니다.

수사본부는 배의 복원력과 조타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 선박 검사를 맡았던 한국선급 간부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거짓 인터뷰한 홍가혜 씨, 결국 구속됐죠?

[기자]

네, 홍가혜 씨는 지난 18일 한 방송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해경이 민간 잠수 요원의 구조 활동을 막고 대충 시간이나 때우고 가라고 했다", "다른 잠수 요원이 선체에서 생존자를 확인하고 소리까지 들었다."라는 등의 유언비어를 퍼뜨렸는데요.

결국, 법원이 도주우려가 크다며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홍 씨는 법정에 들어가기 직전 취재진에게 "죄송하다"는 말만 되풀이했는데요.

홍 씨는 경찰 조사 결과 구조활동과 관련한 잠수자격이 없고 허위발언과 관련해서는 "SNS에 나오는 이야기를 사실로 믿고 그랬다."고 이야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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