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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문서 위조 지휘자는 권 과장"…주도 정황 포착

입력 2014-03-25 21:44 수정 2014-03-26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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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국정원 간첩 증거 위조 의혹 사건과 관련해, 문서위조를 사실상 지휘한 인물로 며칠 전에 자살을 기도한 바 있는 권 모 과장을 지목한 것으로 JTBC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먼저 김선미 기자가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기자]

검찰은 수사과정에서 국정원 내부회의 자료 등을 확보했습니다.

이 자료에는 얼마 전 자살을 기도한 권 모 과장이 문서 위조를 주도한 정황이 다수
들어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권 과장이 이미 구속된 김 모 과장과 같은 직급이지만, 연차가 높고 경험이 풍부해 사실상 상급자 역할을 하며 이번 사건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검찰은 권 과장에게 위조 사문서 행사와 모해증거위조 등 두 가지 혐의를 적용하려 했습니다.

김 과장과 같은 혐의입니다.

검찰은 권 과장 조사를 통해 국정원 지휘부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권 과장이 자살을 기도하면서 대공수사팀 이 모 팀장 등에 대한 소환 계획도 취소하는 등 윗선 수사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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