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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2차 총선, 신민당 1위 유력…유로존 탈퇴 희박

입력 2012-06-18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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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리스 2차 총선에서 신민당의 1위가 유력해 보이는데요, 이변 없는 결과에 주변국들은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유재연 기자입니다.


[기자]

그리스 신민당 당사 앞이 환호하는 지지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그리스 내무부가 현지 시각으로 밤 9시 현재 2차 총선을 중간 개표한 결과 신민당이 29.5%로 1위를 달리고 있다고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내무부는 또 시리자가 27.1%, 사회당이 12.3%, 그리스 독립당이 7.6% 등으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득표율에서 0.5%p 정도 오차가 나타날 수 있지만 순위에는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따라서 신민당이 128석, 시리자가 72석, 사회당이 33석의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지율과 제1당에게 돌아가는 비례대표 50석을 더한 수치입니다.

유럽 연합의 구제 금융에 찬성해온 신민당과 사회당이 161석, 즉 과반 의석을 확보하면서 그리스는 구제 금융을 계속 받으며 긴축 정책을 펼 전망입니다.

[안토니오 사마라스/그리스 신민당 당수 : 오늘로서 우리 그리스는 유로존에 그대로 남아 국가로서의 책무를 이행 하고 경제성장을 촉진하겠다는 국민의 뜻을 확고히 했습니다.]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도 희박해지면서 주변 국가들 역시 한숨을 돌리며 차기 정부에 힘을 실어줄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귀도 베스터벨레 독일 외무장관은 "구제 금융 협상은 유효하다"면서 긴축 정책 이행 시기와 관련해 그리스에 좀 더 시간을 주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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