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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22일 '운명의 밤'…성상납 의혹 징계 논의한다

입력 2022-06-20 19:58 수정 2022-06-2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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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은 대혼돈에 빠질지 기로에 섰습니다. '성상납 의혹'이 있는 이준석 대표의 징계 여부가 모레(22일) 논의됩니다. 그 결과에 따라 대표의 리더십이 타격을 입을 수도, 당이 극심한 혼란에 빠져들 수도 있습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이준석 대표를 징계할지를 논의하는 국민의힘 윤리위원회 회의는 모레 오후 7시에 열립니다.

앞서 가로세로연구소는 이 대표가 2013년 7월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당 윤리위에 이 대표를 제소했습니다.

이 대표는 측근인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을 통해 제보자를 접촉했고, 측근을 동원한 것을 두고, 범인 은닉 교사 혐의가 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윤리위는 모레 회의 때 김 실장을 불러 사실관계를 따져본다는 계획입니다.

이 대표 측과 윤리위 측은 공개적인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이틀 전 "윤리위 활동에 대한 추측성 정치적 해석이 제기돼 정상적 활동에 지장을 받고 있다"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또 "윤리위는 당원 개개인의 지위 고하에 상관없이 모든 당원을 징계할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리위가 '성상납 의혹'을 심의할 주체가 아니란 이 대표의 주장을 반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대표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저는 일정 외엔 통보받은 게 없습니다. (직접 출석해서 말씀하실 생각 있으십니까?) 그건 상황에 따라…]

이 대표는 JTBC와 통화에서 "윤리위에서 몇 달째 이렇게 인터뷰를 많이 하는 경우는 처음 봤다"면서 "여기에 대해서 언급하면 정치적이라고 하고, 희한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당규에 따르면 징계는 제명, 탈당권유, 당원권 정지, 경고 등 네 가지가 있습니다.

윤리위 내부가 강경파와 온건파로 나뉘어 있어 징계 여부에 대해선 아직 속단하긴 어렵습니다.

만약 징계가 결정된다면 이 대표는 정치적 타격을 피할 수 없습니다.

이 대표의 거취를 둘러싸고 당내 갈등과 혼란이 극에 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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