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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결렬, 코언 청문회 탓일 수도" 트럼프 인정

입력 2019-03-05 08:35

정상회담에 집중하지 못했다고 스스로 인정한 셈
회담 중 미국 의회 청문회서 증언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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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에 집중하지 못했다고 스스로 인정한 셈
회담 중 미국 의회 청문회서 증언 쏟아져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노이에서 북한과 합의를 못한 것은, 미국 국내 이슈인 코언 전 변호사 관련 청문회 때문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종 합의 실패로 회담이 끝난 직후 미국 안팎에서도 이같은 분석이 있었는데 본인 스스로 인정을 한 것입니다. 북핵 문제를 자신의 국내 문제 때문에 소홀히 했다는 비판이 나올만 합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간 3일 밤 트윗을 올렸습니다.

"북한과 중요한 회담때 야당이 청문회를 열어 사기꾼 코언을 인터뷰했다. 미국 정치의 저열한 측면이 드러났다"고 썼습니다.

또 "이런 것들이 내가 정상회담장에서 걸어나오는데 영향을 줬을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하노이 회담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한 데는 야당의 책임도 있다는 비판입니다.

자신이 정상회담에 집중하지 못했다고 스스로 인정한 셈입니다.

하원 다수당인 민주당은 지난달 26일부터 사흘간 코언 청문회를 주도했습니다.

27일 트럼프와 김 위원장이 만찬을 가질 때도, 28일 회담을 열 때도 청문회가 계속됐습니다.

여배우 관련 성추문, 힐러리 클린턴 이메일 해킹, 러시아와의 대선 논의 등 각종 의혹에 대한 증언이 쏟아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난달 28일) : 허위 청문회가 중요한 정상회담 중에 열린 건 끔찍한 일입니다.]

중차대한 외교안보문제를 국내 정치상황 탓으로 돌리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이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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