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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휴원·폐원 안 한다"…한유총 서울지회 '마이웨이'

입력 2018-11-30 20:37 수정 2018-11-30 22:36

유 부총리 "집단폐원 선언, 국민 협박 간주"
한유총 분열 조짐…온건파·강경파 나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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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부총리 "집단폐원 선언, 국민 협박 간주"
한유총 분열 조짐…온건파·강경파 나뉘어

[앵커]

어제(29일)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집단폐원 가능성을 내비친 것에 대해서 정부가 오늘 국민을 상대로 한 협박이라며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유총에서 2번째로 규모가 큰 서울지회는 지도부 방침과 달리 집단폐원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면서 교육청과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오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박영란/한국유치원총연합회 서울지회장 : 저희는 조금 더 합리적이고 온건하게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서울시교육청과의 협의에 응하게 됐습니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서울지회가 집단폐원이나 휴원은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어제 집회에서 집단폐원 방침을 밝힌 지도부와는 상반된 모습입니다.

또 에듀파인을 사립유치원에 맞게 만들어준다면 수용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미 교육부는 유치원 실정에 맞춰 수정하겠다고 한 상태입니다.

조희연 교육감도 응답했습니다.

[조희연/서울시교육감 : 사립유치원의 어려운 재정을 보완하는 것을 포함한 전향적인 협의를 했으면 좋겠다…]

450곳의 유치원이 소속된 서울지회는 한유총에서 2번째로 큰 지역조직입니다.

가장 규모가 큰 경기지회 역시 도교육청이 주관하는 유아교육발전포럼에 어제부터 참여하고 있습니다.

한유총은 이 2곳과 함께 비교적 온건한 노선의 광주지회에 경고 공문을 보내는 등 한유총 내부에 분열조짐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한편, 유은혜 사회부총리는 한유총의 집단 폐원 선언을 국민을 상대로한 협박으로 간주하고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집회에 학부모를 강제동원하는 등 불법행위가 확인되면 수사를 의뢰하고 곧 국공립 유치원 긴급 확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화면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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