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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야 6승+권오준 8년 만에 S' 삼성, KIA 꺾고 6위 사수

입력 2018-07-29 13:27 수정 2018-07-2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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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 제공

삼성이 KIA를 이틀 연속 물리치고 6위 지키기에 성공했다.

삼성은 28일 대구 KIA전에서 선발투수 리살베르토 보니야의 호투 속에 3-2, 한 점차로 이겼다. 전날 KIA를 꺾고 7위에서 한 단계 올라선 삼성은 6위를 지켰다. 반면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하루 만에 6위 재탈환이 가능했던 KIA는 3연패에 빠졌다.

전날(27일) 44안타를 주고 받는 난타전을 벌인 양 팀은 이날 양현종(KIA)-보니야(삼성)희 호투 속에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삼성은 2회 선두 4번타자 강민호가 안타로 출루한 뒤 2사 1루에서 최영진이 평범한 3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하지만 내외야를 오가는 최원준이 이날 3루수로 선발 출장했고, 송구 실책을 범했다. 이에 2사 1·2가 됐다. 후속 손주인은 이를 놓치지 않고 1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KIA는 3회 초 선두타자 나지완이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후속 한승택이 벤치의 희생번트 작전 때 배트에 공을 맞히지 못했고, 그사이 나지완이 포수 견제사를 당했다. 4회 무사 1루, 5회 2사 만루에서도 후속타 불발로 동점에 실패했다.

그러자 삼성은 5회 선두타자 박해민의 볼넷에 이은 1사 후 이원석의 2점 홈런(시즌 17호)으로 3-0까지 달아났다.

KIA는 비슷한 패턴으로 반격에 나섰다. 6회 초 선두타자 최형우의 안타 뒤 4번타자 안치홍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17호)을 때려냈다.

삼성은 7회 말 선두타자 박해민이 상대 수비를 허무는 기습번트 안타에 성공했다. 3루수 옆을 빠져 나가는 기습번트를 댄 뒤 2루가 비어있는 사이 베이스를 파고 들어 세이프가 됐다. 기록상 유격수 왼쪽 2루타. 이후 구자욱의 안타로 상대 선발 양현종(6이닝 9피안타 3실점 2자책)을 끌어내렸다. 그러나 1사 만루에서 김헌곤의 내야 땅볼과 대타 다린 러프의 1루수 앞 땅볼로 달아나지 못했다.

삼성은 8회부터 불펜을 가동했고 안타 1개와 볼넷 2개로 맞은 2사 만루에서 권오준이 KBO 리그 최초 2200경기 출장(대타)을 달성한 정성훈을 삼진 처리하고 리드를 지켰다.
사진=삼성 제공
최근 불펜진의 연투로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권오준은 1⅓이닝 무실점으로 8년 만에 세이브를 달성했다. KIA는 9회 초 선두타자 김선빈이 안타로 출루하는 등 2사 1, 2루 찬스를 잡았지만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해 고개를 떨궜다.

홈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강한 보니야는 7이닝 5피안타 8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6승(6패)째를 달성했다. 평균자책점은 4.75에서 4.62로 낮췄다.

타석에선 이원석과 강민호가 멀티 히트를 때려냈고, 7번타자·1루수로 나선 최영진이 3타수 2안타에 호수비까지 선보였다.

대구=이형석 기자 lee.hyeongseok@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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