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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명박·박근혜, 서로 싸우다 공동의 정적에 당해"

입력 2018-04-09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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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도 MB 기소에 맞춰 글을 올렸습니다. MB정권과 박근혜 정권 모두 이른바 좌파가 주도하는 촛불에 휘둘렸다면서 서로 싸우다 공동의 정적에게 똑같이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오늘(9일)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입니다.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로 싸우다 공동의 정적에게 똑같이 당했다고 썼습니다.

MB정권은 좌파들이 촛불을 들었을 때 아침이슬 운운하며 굴복하는 바람에 집권 기간 내내 흔들렸다고 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국민통합 구호 아래 좌파 눈치를 보다 좌파 주도의 촛불 세력에 탄핵되고 감옥에 갔다고도 했습니다.

촛불 시민을 좌파 촛불세력이라고 규정하고는 두 전직 대통령의 공동의 적이었다고 주장한겁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과 법원의 유죄 판결까지 좌우 이념대결의 결과로 해석했습니다.

홍 대표는 지난주 자기편 지지자를 결집시키는 게 선거의 본질이라면서 보수우파의 결집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두 전 직 대통령의 구속과 재판을 좌파 촛불세력과의 싸움으로 규정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뤄진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홍 대표는 지난해 탄핵 결정 직후 탄핵은 당연한 결정이라는 입장을 밝혔고  올해 초 두 전직 대통령이 더이상 당 소속이 아니라며 선긋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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