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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확진 10만명 넘어…이탈리아 사망자 수, 중국 추월

입력 2020-03-20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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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24만여 명에 이르는 가운데, 유럽 대륙에서만 10만 명이 넘게 나왔습니다. 이탈리아 사망자 수는 이제 중국을 넘어섰습니다.

유럽 상황 이예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이탈리아는 북부 롬바르디아주에서만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 명 가까이 나왔습니다.

이 지역 병원에선 더이상 사망자 수를 셀 수 없다는 말도 나옵니다.

[다니엘라 콘팔로니에리/밀라노 병원 간호사 (현지시간 19일) : 우리는 더이상 죽은 사람의 수를 헤아리지도 않습니다. 이탈리아의 뉴스를 보시고 현실이 어떤지 주목해주세요.]

밀라노에선 대형 컨벤션센터까지 4백여 개 병상을 갖춘 의료시설로 개조해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이탈리아 전체 확진자는 4만 명을 넘었고, 사망자는 3천4백 명을 넘었습니다.

중국보다 많은 수치입니다.

하루 추가 확진자 수도 5천 명대로 올라갔습니다.

늘어나는 시신들을 감당하기 어려워 군병력이 동원되는 곳도 있습니다.

유럽 전역의 49개 나라에서 코로나19 감염환자는 10만 명이 넘습니다.

일주일 만에 3배 이상 늘어난 겁니다.

이탈리아 다음으로 피해가 큰 스페인과 독일에선 하루에만 3천 명 안팎의 추가 환자가 나왔습니다.

두 나라 모두 일주일 만에 10배 이상 확산됐습니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유럽연합이 우리 돈 700조 원에 달하는 공동구제기금을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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