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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불참' 3당 원내대표 회동 무산…본회의도 불투명

입력 2019-12-16 14:12 수정 2019-12-16 15:33

균열 커지는 '4+1' 공조…이인영 "원점서 협상"
한국당은 규탄대회…지지자들 국회 진입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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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열 커지는 '4+1' 공조…이인영 "원점서 협상"
한국당은 규탄대회…지지자들 국회 진입 시도


[앵커]

지난주 금요일 문희상 국회의장은 오늘(16일) 본회의를 열고 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법안 등을 상정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주말에도 한국당을 제외한 4+1 협의체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오늘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도 무산되면서, 본회의 개최도 불투명해졌습니다. 여기에 한국당 지지자들이 국회 안으로 들어와 농성에 합류하면서 국회는 혼란 그 자체입니다. 국회 곧바로 연결해보도록 하지요.

강희연 기자, 오늘 본회의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기자]

아직 정해진 것은 없습니다.

오전 11시쯤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회동이 있었습니다.

임시국회 의사일정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였는데요,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참석했지만 이 자리에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는 오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별다른 논의 없이 20분 만에 종료가 됐는데요, 이인영 원내대표는 회동이 끝나고 오늘 본회의 개최 여부에 대해서 "불확실하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계속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데 여야 3당 논의 외에 여야 4+1 협의체도 접점을 못 찾고 있지 않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1 협의체도 주말 내내 협상을 했지만 지금은 논의가 중단된 상태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연동형 비례율로 뽑는 의석수를 얼마로 제한할 것인가를 두고 민주당과 다른 군소정당이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입니다.

우선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원점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다시 협상하겠다"고 했습니다.

따라서 오늘 오후부터는 4+1 협의체 막판 협상이 다시 가동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한국당은 강하게 반발하면서 지금 6일째 로텐더홀에서 농성을 하고 있는데, 오늘 대규모 규탄대회도 열었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국회의장과 3당 원내대표 회동이 열린 그 시각에 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를 비롯해 소속 의원들은 국회 본청 계단으로 모였습니다.

공수처법 날치기 결사반대 등을 외치면서 규탄 발언을 이어갔는데요, 당원들을 포함해 지지자들이 상당히 많이 몰렸고, 국회 안으로 들어오려는 일부 지지자들과 경찰 사이에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앵커]

지지자들이 국회 안으로 들어온 건가요? 어떤 상황인지 조금 더 자세히 전해주시겠습니까.

[기자]

네, 일부 지지자들이 국회 본청 안으로 들어오려고 시도는 했지만 국회 방호과 직원들과 경찰들이 막아서면서 들어올 수는 없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국회 본청과 의원회관으로 들어가는 입구의 출입이 통제가 됐고요, "국회 본관 진입을 시도하는 것은 불법행위"라는 경고 방송도 나왔습니다.

한국당 측에서도 지지자들에게 국회 내로 진입을 자제해 달라고 만류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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