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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고 '자사고 재지정' 탈락…서울 13개교 등 곧 발표

입력 2019-06-27 21:14 수정 2019-06-27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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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의 해운대 고등학교도 오늘(27일) 자립형 사립학교, 즉 자사고 재지정평가에서 탈락했습니다. 이미 3군데가 탈락한 가운데 다음 달 초까지 16개 자사고에 대한 평가 결과가 발표됩니다. 특히 해운대고는 부산에서 유일한 자사고였지요. 교육감들은 교육부가 동의하지 않으면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오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천정숙/부산교육청 교육지원과장 : 해운대고등학교는 평가기준점수인 70점에 크게 미달해 자사고 지정취소 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부산의 유일한 자립형사립학교인 해운대고등학교가 교육청의 재지정평가에서 탈락했습니다.

6가지 평가영역 중 '재정 및 시설 여건' 점수가 낮은 것이 결정적이었습니다.

매년 내야 하는 법인 전입금을 내지 않다 2017년 한꺼번에 낸 것이 감점 요인이었습니다.

올해 재지정 평가를 받는 자사고는 전국 24곳.

벌써 전주 상산고와 경기 안산 동산고 등 3곳이 탈락했고 5곳만이 고비를 넘겼습니다.

서울에서는 13개 자사고가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음 주 초쯤 발표될 예정입니다.

자사고들은 떨어뜨리기 위한 평가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종필/서울자사고교장연합회 부회장 (지난 4월) : 내부적으로 시뮬레이션을 해봤습니다. 그 결과, 한 곳도 한 학교도 통과할 수가 없었습니다.]

교육부가 취소에 동의해주지 말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각 교육청도 쉽게 물러설 것 같지는 않습니다.

[김승환/전북교육감 (국회 교육위원회/어제) : 상산고에서도 불만이 있으면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것처럼 교육감도 그런 걸 할 수 있단 가능성을 말씀드린 겁니다.]

조희연 서울교육감도 교육부가 동의해주지 않으면 헌재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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