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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북한, 미국이 제재 완화 안 해 화난 상태" 보도

입력 2018-11-09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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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초 현지 시간 8일,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북·미 고위급회담이 갑자기 연기됐죠. 그 배경을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이 제재 완화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미국에 화가 난 상태라는 미국 언론의 보도도 나왔습니다. 북한과 미국이 비핵화 추가 조치와 제재 완화 문제로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미 CNN은 현지시간 8일 한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은 미국이 제재 완화 조치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고 있는 것에 화난 상태가 돼 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자신들이 추가 조치를 하기 전에 미국이 먼저 움직여야 한다는 게 북측의 입장'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분위기는 트럼프 대통령의 인식과는 다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난 7일) : 우리는 북한과의 진행 상황에 매우 만족합니다.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서두를 필요가 없습니다.]

CNN은 또 북한이 폼페이오 장관이나 비건 특별대표 등을 통한 고위급회담에서 별로 얻어낼 게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부에선 협상 상대인 군부 출신 강경파 김영철 부위원장의 거칠고 까다로운 스타일을 미국이 어려워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CNN은 이같은 북미 협상의 부진 속에서도 김정은 위원장이 여전히 비핵화를 추구하고 있다는게 워싱턴의 평가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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