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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대표팀에 뽑았냐고?'…9골로 응답한 황의조

입력 2018-08-3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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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트남전에서 이승우 선수의 골몰이 못지 않게 황의조 선수의 골도 인상적이었는데요, 6경기에서 9골째를 넣은 황의조 선수는 왜 뽑았느냐는 논란으로 마음고생을 했지만 반전 스토리를 계속 쓰고 있습니다.

박병현 기자입니다.
 
'왜 대표팀에 뽑았냐고?'…9골로 응답한 황의조

[기자]

잔뜩 웅크린 베트남 수비 빗장은 한번의 움직임, 한번의 패스로 풀렸습니다.

전반 28분, 손흥민이 베트남 수비 뒷공간으로 패스하자, 황의조가 순식간에 수비라인을 허물었습니다.

마무리는 정확했습니다.

이승우의 첫 골 장면에서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공을 받으려던 황의조가 넘어진 채로 끝까지 몸을 버텨줬고, 이때 공이 흐르면서 이승우 발로 연결됐습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선수였던 황의조는 대표팀 선발부터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김학범 감독과 인연 덕분에 뽑혔다는 지적때문에 마음 고생을 했습니다.

하지만 황의조는 골로 논란을 돌파했습니다.  

빠르지는 않지만 영리하게 움직이며 공을 쉽게 차면서 골을 만들었습니다.

6경기에서 9골, 아시안게임에서는 2번의 슛을 할때마다 1골씩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득점 2위 그룹과 5골차로 벌리며 사실상 득점왕 자리를 예약했습니다.

단일대회 2번의 해트트릭으로 한국 축구 역사를 새로 쓴 황의조는 황선홍이 지닌 단일대회 최다인 11골 기록 경신에도 도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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