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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로 간 KOICA 해외출장? 의원들 '콕' 짚어 간 그곳

입력 2018-08-09 20:48 수정 2018-08-09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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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JTBC가 연속 보도하고 있는 국회의원들의 외유성 해외 출장 보도 순서입니다. 오늘(9일)은 잠시 후에 해외에 있는 KOICA 관계자를 직접 연결해서 증언을 들을 예정입니다. 국회는 문제가 제기되면서 대안을 내놓기는 했습니다만 여전히 "의원들의 해외 출장은 권한이 아니고 의무다" 이런 주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코이카 1년 예산이 8000억 원이나 들어가는데 당연히 현장에 가서 감시해야하는 것 아니냐" 이런 논리죠. 물론 틀린 말은 아닙니다. 그런데 의원들이 감시한다면서 가는 곳이 유명 관광지 위주로 짜여있다면 얘기는 달라집니다.

유미혜 기자가 세계 지도를 펼쳐놓고 설명을 좀 해드리겠습니다.
 

[기자]

KOICA 협력국은 전 세계에 46곳입니다.

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에 집중돼 있습니다.

지난 2012년부터 올해 5월까지 국회의원들은 이 46개국 중에서 31개국을 다녀왔습니다

의원들이 가장 많이 간 나라는 어딜까요?

탄자니아입니다.

지난 6년간 5번, 거의 매번 갔습니다.

탄자니아에는 잘 아시는 것처럼 세계적인 관광지인 '세렝게티 국립공원'이 있습니다.

이밖에 페루의 마추픽추,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 에콰도르의 갈라파고스…

돈 내고도 쉽게 갈 수 없는 유명 관광지가 있는 곳은 어김없이 의원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안가는 곳은 또 매번 안갑니다.

가나, 나이지리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동티모르 등은 의원들이 지난 5년여 간 한번도 안갔습니다.

지난 2015년말에는 외교통일위원회 의원들이 KOICA 돈으로 쿠바와 멕시코 현장 시찰을 간적이 있습니다.

7200만 원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외통위원보다 국토교통위 소속 의원과 교육문화위 소속 의원이 더 많아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앙코르와트, 세렝게티, 갈라파고스…

설령 관광지를 갔더라도 정말 업무 목적이었다면 가서 뭘 했는지 공개하면 될텐데요.

국회는 공개 불가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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