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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30년형도 개의치 않는다"…정치 투쟁 가능성

입력 2017-10-1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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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틀전 법정 발언에 앞서 변호인 측에 "형량이 20년 형이든 30년 형이든 개의치 않는다, 나라를 바로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국정농단 사건 핵심 피고인들의 선고를 앞두고 '옥중 메시지'도 추가로 공개할 뜻을 비쳤다고 합니다. 사법 제도를 부정하면서 정치 투쟁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이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은 변호인 집단 사임 이후 추가 선임에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사실상 법적 대응을 안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박 전 대통령은 변호인 측에 "형량이 20년형이든 30년형이든 개의치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박 전 대통령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선고를 앞두고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는 옥중 메시지도 공개할 방침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법조계에서는 법정에서 혐의를 다투는 대신 정치 투쟁을 본격화하려는 시도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박 전 대통령 측이 정치 투쟁과 지지층 결집을 통해 사면을 고려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영상취재 : 김장헌, 영상편집 : 오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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