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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사과 하루 만에…"문준용 의혹" 다시 제기

입력 2017-08-0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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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당이 오늘(1일) 다시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씨의 취업 특혜 논란과 관련해서 의혹이 가시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해서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온지 불과 하루 만에 다시 공세를 시작한 겁니다. 청와대는 상식 밖이라고 불쾌해 했습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수사 결과 발표 직후 국민의당 의원들은 고개를 숙였습니다.

지도부 개입은 없었지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국민에게 사과한 겁니다.

하지만 하루가 지나지 않아 국민의당은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의 취업 특혜 의혹을 다시 꺼내들었습니다.

제보조작 건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던 이용주 의원은 해당 의혹이 가시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용주/국민의당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납득할 만한 정도의 해명, 그리고 거기에 대한 충분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게 제 개인적인 판단입니다.]

이 의원은 또 대선 과정에서 문씨 관련 의혹을 제기할 만한 충분한 사정이 있었던 걸로 보인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박주선 당 비상대책위원장도 비슷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언론 인터뷰에서 어제 수사 결과 발표와 관련해 "준용씨 취업 특혜 의혹에 대한 수사 결과도 포함됐어야 한다"고 주장한 겁니다.

달라진 국민의당의 기류에 청와대는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용주 의원의 발언을 "상식 밖의 언행"이라고 평가하면서 "이 의원은 권양숙 여사 친척 특혜채용 의혹 제기와 관련해서도 민주당으로부터 고발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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