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해를 삼킨 달' 2시간 11분간 우주쇼…다음 일식은 10년 뒤

입력 2020-06-22 09:4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어제(21일) 우리나라에서도 달이 태양의 일부를 가리는 부분일식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같은 우주쇼는 앞으로 10년 뒤에 다시 펼쳐집니다.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주황색의 동그란 태양 왼쪽 윗부분이 서서히 검은 달로 가려집니다.

태양의 절반 가까이, 45% 정도가 가려져 초승달 모양이 됐다가 태양 아래로 검은 달이 빠져나갑니다

달이 태양의 일부를 가리는 부분일식은 2시간 11분 동안 계속됐습니다.

오후 3시 53분에 시작돼 5시 2분에 가장 많이 가려졌고 오후 6시 4분에 끝났습니다.

대부분 지역에서 날씨가 좋았기 때문에 이번 부분일식은 전국적으로 관찰됐습니다.

달이 태양을 삼키는 우주쇼를 보기 위해 나온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많았습니다.

[이지윤/서울 서대문구 : (태양이) 쿠키 먹은 것 같았어요]

[김재승/부산 해운대구 : 달이 해를 가리는 모습을 보니까 굉장히 신기하고 새로운 경험이 된 거 같아요]

태양을 직접 보면 실명할 수 있기 때문에 태양 필터가 있는 망원경이나 특수 안경으로 봐야 합니다.

여러 겹의 셀로판지나 과자 봉지로도 볼 수 있지만 오래 봐선 안 됩니다.

국립과천과학관의 온라인 생중계에는 3만 명이 넘게 몰렸습니다.

아프리카 일부 지역과 인도 북부, 중국과 대만에서는 태양의 가장자리만 남기고 가려지는 금환일식으로 관측됐습니다.

다음 일식은 10년 후인 2030년 6월 1일에나 볼 수 있습니다.

(화면출처 : 국립과천과학관 유튜브)
(영상디자인 : 최수진)

관련기사

놓치면 10년 뒤…21일 부분일식 '맨눈 관측 위험해요'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