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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프랑스오픈 32강 진출…일 니시코리와 '한·일전'

입력 2017-06-02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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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테니스의 정현 선수가 126년 역사의 프랑스 오픈에서 2연승을 거뒀습니다. 한국 선수가 이 대회 32강에 오른 건 이형택 이후 12년 만입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정현의 날카로운 스트로크가 상대 코트 구석구석을 찌릅니다.

이스토민은 올해 호주 오픈에서 세계 2위 조코비치를 꺾은 강자지만 경기 내내 공을 따라다니기 바빴습니다.

정현은 네트 앞에 공을 떨어뜨리는 절묘한 드롭샷 등 다양한 공격을 선보였습니다.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압승을 거둔 정현은 상금 1억5000만 원까지 챙겼습니다.

126년 역사의 프랑스오픈에서 2연승을 기록한 정현은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32강에 올랐습니다.

한국 선수가 프랑스오픈 32강에 오른 건 2005년 이형택 이후 12년 만입니다.

정현은 약점이던 서브가 좋아지면서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호주오픈에서는 공을 던져 올리는 것과 동시에 라켓을 머리 위로 올렸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라켓을 밑에서부터 끌어 올려 서브의 힘을 크게 높였습니다.

세계 67위, 정현의 다음 상대는 일본의 테니스 영웅 니시코리 게이입니다.

니시코리는 세계 9위로 리우올림픽 동메달을 딴 강호지만 정현이 초반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는다면 대등한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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