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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넣은 건 좋은데…'사이드라인' 넘어버린 세리머니들

입력 2015-03-2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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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의 골 세리머니는 때론 골보다 더 멋진 볼거리인데요. 과유불급이라고 할까요?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서 논란이 되기도 합니다.

골보다 화제가 되고 있는 골 세리모니의 세계를 송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멋진 동점골 직후 바르셀로나 팬들을 향해 '조용히 하라'는 몸짓을 한 호날두.

나름 골 세리머니라고 한 건데 팬들을 자극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을 처지입니다.

골 세리모니 득점선수로선 즐거움의 표현이지만 종종 논란을 불러왔습니다.

[정윤수 교수/한신대·스포츠 평론가 : 지나친 규제는 경기가 가지고 있는 재미와 역동성을 반감시키고 선수 자신이 팬들과 나눌 수 있는 즐거움을 지나치게 억제함으로써 축구가 가지고 있는 정열적인 의미가 감쇄될 수가 있습니다.]

골 세리머니 역시 과유불급이어서 때론 값비싼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그리스의 유망주 기오르고스 카티디스, 나치식 경례로 국가대표에서 영구제명 됐고 프랑스 아넬카는 반유대주의 표현을 했다가 벌금도 물고 계약도 해지됐습니다.

하지만 이런 감동의 메신저들도 있습니다.

기아아동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려고 아이들 이름문신이 새겨진 상반신을 드러낸 즐라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생제르맹 : 언제든지 저를 보면 그들 (굶주리는 아이들)을 보게 될 것입니다.]

벤 하티라는 암투병 어린이를 위해 스파이더맨이 되기도 했습니다.

우리 태극전사들은 오늘(27일) 우즈벡 평가전에서 암투병 중인 이광종 감독의 쾌유기원 세리머니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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