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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 사이즈가?"…서울대 교수 또다시 성추행 의혹

입력 2015-02-0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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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직 서울대 교수가 여학생을 성추행한 의혹이 또다시 불거졌습니다. 이미 두 명의 서울대 교수의 성추행 혐의가 드러난 데 이어서 세 번째입니다.

심수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대 인권센터는 경영대학원 A교수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인권센터는 지난 수 년간 A교수가 술자리에서 여학생들의 뺨에 뽀뽀를 하는 등 성추행을 해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학생들은 또 A교수가 남자친구와의 관계나 속옷 사이즈를 묻는 등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발언을 하고, 문자와 메일을 보내 개인적인 만남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교수는 술집에서 수업 뒤풀이를 한 적은 있지만 부적절한 언행은 없었다며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서울대는 새 학기가 시작하더라도 조사가 끝날때까지 A교수의 수업을 중단할 방침입니다.

서울대에서는 수리과학부 교수가 6년간 여학생들을 상습 성추행한 혐의로 지난해 말 구속된 데 이어 치학전문대학원 교수도 성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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