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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막판까지 끌어야 승산…안철수와 단일화 노리나

입력 2012-06-21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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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의 대선 시계는 새누리당과는 정반대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어제(20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대선 후보 결정 시한을 대선전 180일에서 80일로 늦추기로 당헌을 바꿨습니다.

일러도 9월에나 출마할 것으로 보이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의 단일화 때문인데 당내 유력 대선 주자들의 저조한 지지율을 감안한 고육책이란 평가입니다.

현재 민주당 대선 '빅 3'로 불리는 문재인, 손학규 고문과 김두관 경남지사의 지지율을 다 합쳐도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의 절반 수준.

당내 후보 경선에 이어 안 원장과의 2차 단일화 경선 등으로 대선 이벤트를 최대한 많이 열어, 지지율을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입니다.

[추미애/민주통합당 경선기획준비단장 : 한 분 한 분 지지율을 끌어 올려서 단순 총계가 아니라 그것이 확산하는 효과를 더 크게 만들어야 할 것이다.]

민주당은 지난 대표 경선 때 불공정 논란에도 지역 대회 결과를 즉각 발표하고 이해찬, 김한길 후보가 박빙 승부를 벌이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같은 경험을 토대로 대선 후보들이 정책과 비전 경쟁을 벌일 대선 주자 원탁 회의도 다음달부터 열기로 했습니다.

2007년 대선에서 압도적 지지율을 보인 이명박 당시 새누리당 대선 후보에게 힘 한번 못 쓰고 패했던 경험을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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