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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나서 정치하라"…윤석열에 화력 집중한 민주당

입력 2020-08-05 21:25 수정 2020-08-0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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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검찰총장이 '독재를 배격 해야 한다'고 말한 걸 놓고 정치권에서 파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해찬 대표를 비롯해서 여당의 지도부까지 나섰습니다. 부동산 관련 입법을 마무리한 여당은 공수처장 인선을 비롯한 검찰 개혁을 앞두고 윤 총장을 본격적으로 압박하는 모습입니다.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이 윤석열 총장에 대한 공세 수위를 점점 높이고 있습니다.

오늘(5일)은 당 지도부가 직접 나섰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법의 뒤에 숨어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제 식구 감싸기를 자행했던 과거의 검찰은 이제 끝을 내야 합니다.]

[설훈/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윤석열 총장은 물러나야 합니다. 차라리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직에서 물러나서 본격적인 정치의 길로 들어서는 것이 현명할 것…]

당에선 윤 총장이 논란이 될 걸 알면서도 애매하게 발언한 것 자체가 문제란 지적도 나왔습니다.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이 양반(윤 총장)이 이걸 무슨 '문재인 정부가 독재' 이렇게 얘기를 안 해서… 정직하지 않은 거예요. 통합당에 (공세거리를) 어시스트를 한 거다.]

발언이 알려진 초반엔 당 차원의 언급을 자제하던 민주당이 비판 강도를 높이는 건, 부동산 입법 여세를 몰아 검찰개혁 입법에도 속도를 내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통합당은 윤 총장이 할 말을 했을 뿐인데, 민주당이 오히려 정략적 접근을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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