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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자택서 이시형씨 등 함께 있는 듯…입장표명은 없어

입력 2019-03-06 20:17 수정 2019-03-06 23:17

최시중·임재현 등 측근, 집 앞에서 발걸음 돌려
"MB, 김윤옥 여사와 구속 이후 1년 만에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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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임재현 등 측근, 집 앞에서 발걸음 돌려
"MB, 김윤옥 여사와 구속 이후 1년 만에 만나"

[앵커]

지금 바로, 이명박 전 대통령이 돌아와 있는 서울 논현동 자택을 연결하겠습니다.

노진호 기자가 나가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도착한지, 4시간 정도 지났습니다. 자택 앞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 전 대통령은 검정색 제네시스 리무진 차량을 타고 오후 4시 10분쯤 이곳 서울 논현동 자택에 도착했습니다.

선팅이 너무 짙어서 차 안을 들여다볼 수 없었는데요.

이 전 대통령이 탄 차량은 중간에 차를 세우거나 또 창문을 내리지 않고 곧장 뒤에 보이는 차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서 3개 중대를 투입해 곳곳을 에워쌌고, 또 철제 펜스를 세우기도 했지만 별다른 상황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3개 중대, 대부분이 철수를 했고 평소 경호 인력만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아까 전경을 좀 봤더니 집의 1, 2층이 전부 불이 꺼져있는 그런 상태던데. 뭘 하고 있는지 혹시 알려진 것이 있습니까?

[기자]

지금은 이 전 대통령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가족이나 측근들의 설명이 전혀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 제가 서 있는 곳에서는 뒤에 보시는 것처럼 담벼락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내부 상황을 확인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 취재진이 인근 건물의 협조를 얻어서 옥상에서 촬영을 하고 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커튼 뒤로 아무런 상황이 보이지 않는, 그래서 내부 상황을 확인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측근들이나 지지자들이 찾아오지는 않았습니까?

[기자]

제가 보석 결정이 난 이후부터 지금까지 이곳 앞에서 나와있는데요.

지지자들 뿐만이 아니라 이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이들 조차도 거의 볼 수가 없었습니다.

다만 3시간 전 쯤이죠. 오후 5시쯤에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이 전 대통령을 접견하기 위해서 찾았지만 그대로 발길을 돌려서 가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MB의 그림자'라고 불렸던 임재현 전 부속실장이 자택에서 30m 떨어진 길목에서 서서 이 전 대통령이 들어가는 모습을 조용히 지켜보다가 돌아갔습니다.

[앵커]

변호인이나 아니면 가족이 아니면 만날 수 없는 상황이잖아요. 그래서 결국 발걸음을 돌린 것으로 보이는데 그 부분은 잠시 후에 설명을 해드리도록 하고요. 아들 이시형 씨 등 가족은 지금 집에 같이 있는 것인가요?

[기자]

네. 그러니까 이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나오기 전인 오후 3시쯤에 SUV 차량과 검정색 세단 차량이 드나들었는데요.

역시 선팅이 굉장히 짙어서 내부에 누가 탔는지 확인할 수가 없었습니다.

다만 차고 문이 잠깐 열릴 때 아기 울음소리가 들리기도 했었는데요.

저희 취재진이 측근들을 통해서 확인해 본 결과, 지금 안에는 김윤옥 여사와 아들 시형 씨, 그리고 딸 주연 씨 등 가족들이 들어와 있는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특히 김윤옥 여사 같은 경우에는, 지난해 3월이죠.

이 전 대통령이 구속된 지 거의 1년만에 이 전 대통령을 만났다고 합니다.

[앵커]

그런가요? 알겠습니다. 여기까지만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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