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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펜션 사고' 2명 의식 회복…"고압산소치료 지속"

입력 2018-12-19 14:55 수정 2018-12-1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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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병원으로 가 보겠습니다. 전체적으로 7명이 어제(18일) 중태에 빠진 상태로 발견됐는데요. 그 학생들 가운데 5명이 치료를 받고 있는 강릉아산병원 연결하겠습니다.

이수진 기자, 학생들 상태는 어떻습니까? 조금 전 또 한 명의 학생이 의식을 회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기자]

네, 맞습니다. 병원 측은 15분 전까지 바로 뒤에 보이는 중강당에서 브리핑을 진행했습니다.

의식이 저하됐던 학생 중 또 한 명이 의식을 회복했다고 전했는데요. 오늘 오전 진행한 2차 고압산소치료 후에 10시 반쯤 의식이 회복됐고 현재는 물을 마시고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강릉아산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다른 학생들의 상태는 어떻습니까?

[기자]

어제 오후 5시부터 순차적으로 5명의 학생들이 고압산소치료를 받았습니다.

어제 저녁 병원 측은 한 학생이 치료 중 자신의 이름을 말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는데요.

이 학생은 대화를 나누고 걸어다니는 게 가능할 정도로 회복돼서 현재는 일반 병실로 옮겨졌다고 밝혔습니다.

정리를 해보면 어제 1명, 오늘 1명, 총 2명의 학생이 의식을 회복한 것인데요.

그리고 또 1명의 학생이 아직 긴 대화를 나누기는 어렵지만 한 두마디의 짧은 발성이 가능해서 곧 회복이 기대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병원 측은 명령 반응을 한다 이렇게 설명을 했는데요. 어제는 때리고 꼬집어야 반응이 있었다면 오늘은 말을 걸면 반응을 할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병원 측은 현재 남은 학생들도  모두 자가호흡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고, 앞으로 의식이 저하된 학생들이 의식을 찾을 수 있도록 고압산소치료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원주기독병원에도 2명의 학생이 치료를 받고 있죠? 이 학생들은 지금 어떻습니까?

[기자]

원주로 옮겨진 2명의 학생들은 어제 오후 3시 45분쯤 병원에 도착해 번갈아가며 고압산소치료를 받았는데요.

현재는 저체온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까지는 처음 병원에 도착했을 때와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한 학생의 아버지는 원주에 있는 저희 취재진에게 "아이가 꼭 깨어나서 엄마 아빠를 알아봐줬으면 좋겠다"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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