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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한 불' 끈 연기금…코스피, 엿새 만에 반등 '2000선 회복'

입력 2018-10-30 20:11 수정 2018-10-30 20:33

기관 5천 억 순매수…1985까지 갔다 2000선 '회복'
여권도 대놓고 위기감…'투톱 교체설' 뒤숭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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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5천 억 순매수…1985까지 갔다 2000선 '회복'
여권도 대놓고 위기감…'투톱 교체설' 뒤숭숭

[앵커]

연일 급락하던 코스피가 엿새만에 반등하면서 일단 2000선을 회복했습니다. 연기금 등 기관이 구원투수로 주가 방어에 나서면서입니다. 그러나 오늘(30일)의 반등은 말그대로 방어에 의한 것일 뿐, 살얼음판 같은 상황이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금융당국은 위기시 가동할 비상계획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증시 불안정이 이렇게 계속되자 야당의 공격이 계속되는 가운데 여권도 이제는 위기감을 내놓고 토로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경제적 위기가 정치적 위기로 급변할 수 있다라는 그런 위기감을 말하는 것이지요. 이런 상황에서 청와대는 부인하고 있지만 경제사령탑 교체설이 또 불거지면서 뒤숭숭했습니다.

먼저 증시 움직임을 송지혜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0.93% 오른 2014.69에 장을 마쳤습니다.

엿새 만의 반등입니다.

어제 5% 넘게 떨어졌던 코스닥도 오늘은 2% 넘게 오른 644.14로 마감했습니다.

장초반까지는 불안한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하면서 코스피 지수는 개장 직후 1985.95까지 떨어졌습니다.

이후 등락을 반복하다 중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고, 연기금 등 기관 투자가들이 주식을 사들이며 2010선을 넘어섰습니다.  

오늘 코스피 시장에서 연기금 2000억 원 등 기관 투자가가 약 520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연기금의 순매수 규모로는 1년여 만에 최대폭입니다.

반면 외국인은 9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갔고 개인도 주식을 내다팔았습니다.

미국이 중국 반도체 기업을 제재하자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대형주가 반사이익으로 오른 것도 상승을 뒷받침했습니다.

일단 2000선을 회복했지만 미·중 갈등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커 증시는 당분간 살얼음판을 걸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오늘 "시장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필요시 비상계획을 가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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