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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조강특위 인선 완료…'친박' 함진규 합류

입력 2014-10-13 11:29

김무성 "원내는 당무감사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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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원내는 당무감사 안 해"

새누리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구성이 13일 완료됐다.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이군현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조강특위 명단을 발표했다.

5명의 위원으로는 강석호 제1사무부총장과 함진규 경기도당 위원장, 강은희 의원, 김현숙 의원, 정양석 제2사무부총장이 선임됐다.

당초 내정됐던 것으로 알려진 이한성 의원이 빠지고 대신 '친박(친박근혜)'계인 함진규 의원이 인선됐다.

이는 '친박' 중진인 서청원 최고위원이 앞서 비박 중심의 조강특위 위원 명단을 전달받고 불만을 표하며 함 의원 등 친박 초선들을 거론, 인선 변경을 요구하는 등 친박과 비박 간 갈등이 불거지자 친박계에 대한 배려가 작용한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친박계는 또 지난 9월 원외 당무감사가 시작됐을 때 '보복성 감사'라고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이날 구성된 조강특위는 현재 공석인 12개 당협, 원외 당무감사 과정에서 문제점이 발견된 당협 등의 위원장 교체를 결정하게 된다. 또 교체 기준도 새로 만드는 역할도 맡게 된다.

이렇듯 막강한 조강특위 역할 탓에 앞서 특위위원 구성 문제를 놓고 계파간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됐었다. 특히 20대 국회의원 총선까지는 아직 1년 반이 남아있지만 상향식 공천 제도가 도입될 경우 '당협 위원장 프리미엄'이 더욱 막강해지는데 이 때문에 계파간 신경전이 더욱 뜨거웠다.

이에 김무성 대표는 "(조강특위 위원) 명단이야 최고위에서 협의해 변형될 수도 있다"면서 서 최고위원과의 갈등설에 대해 "갈등은 있을 수 없다"고 일축했다.

김 대표는 이어 친박계 당협위원장들의 대대적 물갈이가 있을 것이란 일각의 예상에 대해 "그것은 알 수 없다"면서 "나는 공천 문제만큼은 투명하고 민주적으로 만들겠다는 생각을 전당대회 때부터 누누이 밝혔다. 공모에 있어서 우리 당은 이런 정체성을 갖고 이렇게 하겠다, 여기에 동참할 인재들은 모여라, 거기서 엄정하게 평가해 경쟁력 있는 사람을 뽑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원내는 당무감사 안 한다"며 "당분간 할 계획이 없다"고 거듭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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