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이례적 제어봉 낙하…한울 1호기 9일부터 가동 중단

입력 2014-06-10 08:5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한울 원전 1호기가 제어봉에 문제가 생겨 어제(9일)부터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제어봉 하나가 원자로 바닥으로 떨어진 건데, 매우 드문 현상이라고 합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경북 울진에 있는 한울 원전 1호기가 멈춰섰습니다.

원자로 과열을 막아주는 제어봉 48개 가운데 하나가 이상 작동을 일으켜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당시 한울 1호기는 제어봉 2~3개를 원자로에 넣다 뺐다 하는 정기 점검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최시예 차장/한국수력원자력 : (제어봉) 낙하 원인을 정밀 점검하기 위해 원자로를 수동 정지했고요. 현재 원자로는 안전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제어봉이 밑으로 떨어진 건 원자로 상단부에서 제어봉을 잡고 있는 전자석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서균렬 교수/서울대 원자핵공학과 : 잘못해서 차단기가 열린 거죠. 전기적인 힘을 잃으니까 제어봉 집합체가 밑바닥 원자로 안으로 들어가게 되는 거죠.]

설비용량 95만 킬로와트인 한울 1호기는 지난해 1월에도 고장으로 9일간 가동이 멈추기도 했습니다.

한편 올 들어 원전이 멈춰 선 건 지난 1월 한울 5호기에 이어 이번이 벌써 네 번째입니다.

관련기사

또 제어봉 고장…원자력 발전소 왜 그러나 제어봉 떨어져 원전 중지…안전에는 문제없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