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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근 비리 의혹'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전격 사퇴

입력 2012-01-27 18:08 수정 2012-01-28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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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계속된 측근 비리 의혹에 대한 책임을 지고 오늘(27일) 오후 위원장직에서 전격 사퇴했습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두 시간 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위원장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최시중/방송통신위원장 : 이제 모든 육체적 정신적 정력을 소진했기에 표표히 떠나고자 합니다.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습니다.]

최 위원장은 지난해 말부터 최측근인 정용욱 전 정책보좌역이 금품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잇따라 나오면서 사퇴압력을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정 전 보좌역의 혐의가 확인되 것이 없다며 사퇴를 거부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최 위원장 측이 지난 2009년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실에 돈봉투를 돌렸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파문이 일자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최시중/방송통신위원장 : 저의 퇴임이 방통위에 대한 외부의 편견과 오해로부터 벗어나는 계기가 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디딤돌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최 위원장은 지난 2008년 방통위 출범과 함께 위원장직을 맡은 뒤 연임에 성공하며 4년 가까이 방통위를 이끌어왔지만 잇따른 측근 비리 의혹과 돈봉투 파문에 두번째 임기는 채우지 못하고 불명예 퇴진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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