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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토론 뒤 "그래도 집값 안 떨어져"…진성준 발언 논란

입력 2020-07-17 20:34 수정 2020-07-17 21:47

진 의원 "집값 폭락론자 주장 반박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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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의원 "집값 폭락론자 주장 반박한 것"

[앵커]

"그래도 집값 안 떨어진다." 민주당 국토교통위 진성준 의원이 TV토론을 마치고 한 말인데요. 우연히 유튜브를 통해 그대로 나갔습니다. 야당들이 일제히 비판에 나선 가운데, 진 의원은 '집값 폭락론'을 반박한 것이란 입장입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해당 발언은 집값 문제로 심야 TV토론을 마치고 방송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진성준 의원이 야당 토론자와 나눈 마지막 대화가 함께 중계되던 유튜브를 통해 그대로 나간 겁니다.

[김현아/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 : (집값이) 떨어지는 거가 국가경제에 너무 부담이 되기 때문에 그렇게 막 할 수 없어요]

[진성준/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렇게 해도 안 떨어질 겁니다. 이 부동산이 뭐 이게, 어제오늘 일인가]

문제 제기가 이어졌지만 답하지 않았습니다.

[김현아/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 : 여당 국토위 위원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면 국민들은 어떻게 해요 (…)]

앞선 토론에서 진 의원은 7.10 부동산 대책으로 집값 안정의 틀이 마련됐다고 했습니다.

[진성준/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16일 / MBC '100분 토론') : 근본적인 정책을 꺼내든 만큼 이제부터는 집값을 완전히 잡아갈 수 있는 기본틀을 마련했다 저희들은 그렇게 보고 있고…]

야당들은 비판했습니다.

통합당은 정부와 여당의 속내를 확인했다고 했고, 정의당도 경솔한 말 때문에 어떤 대책이 나와도 투기세력이 비웃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진 의원은 정부 대책의 발목을 잡으려는 '집값 폭락론자'들의 주장을 반박한 것이란 입장입니다.

[진성준/더불어민주당 의원 : 과장되게 집값 하락 공포를 조성하지 말라는 취지로 '그렇게 해도 집값 안 떨어질 겁니다' 이렇게 했고.]

그러면서 이해찬 당 대표의 반응도 전했습니다.

[진성준/더불어민주당 의원 : 전혀. (이해찬 대표가) '뭐 그런 걸 보고하냐'고 하셨습니다.]

토론을 내보냈던 MBC는 현재 유튜브에 올린 방송본에서 해당 대화를 잘라낸 상태입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MBC 100분 토론')
(영상디자인 : 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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