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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게 없다" 세계 곳곳 반발…시위대발 전파 우려도

입력 2020-05-19 21:20 수정 2020-05-2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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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세계 곳곳은 여전히 봉쇄 상태로 남아있습니다. "먹을 게 없다"고 항의하는 시위 행렬이 이어지는가 하면, 땅이 넓은 나라에선 시위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지역을 넘나들면서 바이러스를 더 퍼뜨릴 수 있단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너나 할 것 없이, 경찰을 향해 있는 힘껏 돌을 던집니다. 

나무조각에 불도 붙였습니다. 

물대포와 최루탄이 날아와도 좀처럼 물러서지 않습니다.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에서도 빈곤층이 많이 사는 엘보스케 주민들입니다. 

최근 나라 안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에만 2천 명 넘게 급증하면서 한달째 봉쇄된 마을입니다. 

일자리를 잃게 되고, 먹을 것도 바닥나자 거리로 나와 굶주림을 호소하는 겁니다.

이처럼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세계 각국에선 감염병보다 생활고가 두렵다는 시위행렬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시위는 마찬가지 현상입니다. 

문제는 나라가 넓은 만큼 시위참가자들의 이동반경도 광범위하다는 겁니다. 

시위대가 바이러스를 확산시킬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봉쇄령 해제를 요구하는 미국 시위대들이 각각 수백km를 이동하면서 코로나19를 전파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 시민단체가 참가자들의 핸드폰 위치정보를 분석한 결과, 이틀 안에 주 전역으로 이동하거나, 아예 다른 주로 넘어가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강아람·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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