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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성화 도착했지만…일본 내부서도 "연기해야"

입력 2020-03-20 20:52

영국·호주 등에선 "선수가 우선"…보이콧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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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호주 등에선 "선수가 우선"…보이콧 움직임


[앵커]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도쿄올림픽 성화는 오늘(20일) 예정대로 일본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성화가 도착한 날, 일본 올림픽 위원회 내부에서조차 올림픽을 연기해야 한단 의견이 나왔습니다. 영국이나 호주, 다른 나라들도 도쿄올림픽을 거부하려는 움직임을 본격적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그리스 아테네에서 채화된 도쿄 올림픽 성화가 특별기 편으로 일본에 도착했습니다.

도착 행사는 관계자 일부만 참석한 채 열렸습니다.

[카프라로스/그리스 올림픽위원장 : 오늘 성화를 전달하는 행사는 안타깝게도 우리가 계획한 방식으로 치를 수 없게 됐습니다.]

그런데 성화가 도착한 날, 일본 내부에서 공개적으로 올림픽을 연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야마구치 가오리 일본올림픽위원회(JOC) 이사는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인터뷰에서 "선수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며 "오는 27일 예정된 이사회에서 연기 의견을 밝힐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각국의 도쿄올림픽 거부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영국 올림픽위원회는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험하게 하지 않겠다는 뜻을 명백히 밝힌다"고 선언했습니다.

호주와 뉴질랜드도 선수 건강이 최우선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NHK는 아베 총리가 일본 참의원 총무위원회에서 "도쿄 올림픽은 규모를 축소하지 않고, 관객과 함께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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