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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김정은 친서' 들고 가나…트럼프 면담 여부 주목

입력 2018-05-3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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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영철 부위원장 손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전하는 친서가 들려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 장관과 뉴욕 회담을 한 뒤에 워싱턴으로 이동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할지, 아니면 폼페이오 편에 전달하고 바로 돌아갈지가 주목됩니다.

정효식 워싱턴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국무부는 북·미 양국의 실무협상에서 며칠 사이 엄청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철 부위원장이 왜 뉴욕에서 회담을 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헤더 나워트/미국 국무부 대변인 : 만약 당신이 북한 사람이라면 워싱턴이나 뉴욕에 관계없이 정말 먼 거리를 여행하고 있다는 겁니다.]

김 부위원장의 뉴욕 방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4일 김정은 위원장에 보낸 공식 취소서한에 대한 답방 성격입니다.

김 부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비핵화 요구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입장을 담은 친서를 가져왔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폼페이오 장관과 회담이 끝나는 31일 트럼프 대통령은 텍사스 일정이 예정돼있습니다.

따라서 백악관으로 복귀하는 31일 밤이나 다음날 면담 가능성은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우리는 다음달 12일 예정대로 개최될 경우에 대비해 확실하게 준비돼 있다"면서도 "어떤 이유로 그 이후 열릴 경우라도 우리는 준비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비핵화와 체제보장을 놓고 뉴욕 담판이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할 경우 시간 확보 차원서 연기 가능성도 열어뒀다는 분석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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