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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사상 첫 대검찰청 감사 착수…감시·견제 신호탄

입력 2018-05-1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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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상 처음으로 감사원이 대검찰청에 대한 감사에 착수하면서, 검찰에 대한 본격적인 감시와 견제가 시작됐다는 조치로 해석이 되고 있습니다.

김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감사원 행정·안전감사국 제2과는 이달 초 대검찰청에 대한 기관 운영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감사원이 설립된 1963년 이후 대검찰청이 감사 대상에 오른 것은 처음입니다.

제2과 뿐 아니라 상급부서 격인 제1과 인력까지 동원돼, 투입된 인력이 2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대검찰청에 사무실을 꾸리고 각 검찰청의 인사와 회계, 재무 자료 등을 분석할 예정입니다.

감사원 관계자는 "그동안 보통 법무부를 감사해왔지만, 검찰에 대한 정식 감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착수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검찰에 대해서는 개혁 작업의 하나로 '고위공직자 비리 수사처' 설치와 검경 간의 '수사권 조정' 논의 등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법조계 등에서는 이번 감사 착수가 기존의 개혁 방안에 더해 검찰에 대한 본격적인 감시와 견제를 알리는 조치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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