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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국내 최대 여객선…2달전 검사에서 결함 없었다

입력 2014-04-16 21:57 수정 2014-04-17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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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6일) 침몰한 배는 인천과 제주를 오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여객선이었습니다. 일본에서 사들인 중고 선박이긴 했지만 두 달 전에 실시한 안전검사에선 별반 이상이 없었다고 합니다.

박지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사고가 난 배는 무게가 6천 800여 톤으로 국내 운항 중인 여객선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큽니다.

길이는 145m, 폭은 22m로 평면적이 웬만한 축구장 크기만 합니다.

1994년 일본에서 건조됐으며 2012년 중고로 수입돼 이듬해 3월부터 운항이 시작됐습니다.

내부는 모두 5개 층으로 1층과 2층은 화물칸, 3층에서 5층까지는 객실로 이뤄져 있습니다.

이 중 3층과 4층은 일반 객실로,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어 학생들은 주로 이곳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배의 승객 수용 인원은 모두 921명. 화물칸에는 차량 180대와 컨테이너 152개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습니다.

한 주에 두 차례 인천과 제주를 왕복 운항해 온 사고 선박은 지난 2월 정기 안전검사에서 별다른 결함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배는 인명피해 등 배상책임에 대해 1인당 3억 5천만 원 한도로 해운공제회에 보험 가입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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