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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 손연재 아름다움에 '흠뻑'…세계를 홀린 비결

입력 2012-08-12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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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11일)밤 우리 국민을 환상 속에 몰아넣은 주인공. 리듬 체조의 손연재 선수입니다.

메달권에는 들지 못했지만 세계를 홀린 그 비결, 유재연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휴일 하루. 유력 외신의 첫 화면을 장식한 주인공은 손연재였습니다.

다른 선수에 비해 작고 가녀린 몸집이지만 손연재의 손끝에서 흐드러진 붉은 리본은 경기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마지막으로 펼친 리본 연기 점수는 28.35.

합계 111.475점, 최종성적 5위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메달권 진입엔 실패했지만 역대 아시아 리듬체조 선수 가운데 최고 성적입니다.

손연재의 아름다운 연기에 팬들은 경탄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각 분야 전문가들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

[전미도/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배우 : 무대가 꽉 차있는 느낌으로 연기를 잘할 때, 그 배우가 예뻐 보여요. 똑같은 것 같아요. 그 분(손연재)한테는 거기가 무대잖아요.]

[이평/모델 : 카리스마도 있고, 자기만의 느낌이 있는 것 같아요. (앙드레 김) 선생님이 살아계셨더라면, 딱 좋아하실 스타일….]

동작의 유연성과 탄력도 수준급.

표현력만 보완하면 세계 정상급 선수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입니다.

[이은원/국립발레단 발레리나 : 중심도 잘 맞고, 다리도 곧게 펴져서 이 라인이 더욱 더 예쁘게 돋보이는 것 같아요. 동작도 역시 유연하고 탄력있네요.]

[지희영/한국무용가(지희영무용단 대표) : 무용 테크닉을 완벽하게 소화했기 때문에 굉장히 무용적으로도 좋고… 피부 하나하나가 한을 낼 때 '탁', 기쁠 때 '탁'. 이게 다 몸에서 나와야돼. 그런 것도 좀 필요하지 않은가.]

이제 막 기지개를 켠 18살의 요정.

4년 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은 그 매력이 만개하는 무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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