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백 개의 커피숍이 몰려있는 뉴욕 한복판에 우리 커피 브랜드가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뉴요커들의 입맛을 사로 잡을 수 있을까요?
뉴욕에서 정경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하루 50만 명이 찾는 세계적 관광지 타임스스퀘어.
170여 개 브랜드가 각축을 벌이는 커피 전쟁터이기도 합니다.
그 한복판에 한국 토종 커피브랜드가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아시아 커피브랜드론 처음 미국에 진출한 카페베네 글로벌 1호점입니다.
서재를 옮겨놓은 듯한 인테리어, 낯선 이름의 미수가루라테가 뉴요커들의 눈길을 끕니다.
[발레리 챙/뉴요커 : 미숫가루를 정말 좋아해요. 시리얼 맛이 나요.친구들도 많이 찾고 있어요.]
카페베네는 다음달 공식 개점에 맞춰 김치바케트와 쌈·김밥 등 한식 메뉴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진출하면서 카페베네는 또 하나의 모험을 했습니다.
회사의 사운을 건 글로벌 1호점 프로젝트를 신입사원 7명을 포함해 20대 11명에게 맡긴 겁니다.
[김수란/카페베네 뉴욕점 책임자 : 전문가들이 실패하는 이유를 먼저 찾았을 때 우리는 되는 방법부터 찾으려고 했습니다. 단 한번도 실패할 거란 생각은 해본 적이 없습니다.]
[김선권/카페베네 대표 : 맨해튼부터 집중적으로 공략을 해볼 생각입니다. 앞으로 2년 안에 50개 매장을 입점시킨다면….]
어쩌면 무모해 보일지도 모르는 카페베네의 도전에 뉴요커들도 주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