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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서울 오가는 버스 270대 파업…"대체수단 투입"

입력 2019-11-19 08:20 수정 2019-11-1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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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실상 내전상태라고 현재 홍콩 상황을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대학생들의 시위거점인 홍콩 이공대에 대한 경찰의 진압 작전에 시위대가 격렬히 저항을 했고, 이 과정에서 400명이 체포가 됐는데요. 이런 가운데 미국의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이를 심각히 우려한다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이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안태훈 기자, 대학 캠퍼스에 대한 경찰의 진압작전 이후 이 발언이 나왔다고 합니다. 홍콩에 대해서 뿐 아니라 중국 정부에 대해서도 말을 했죠?

[기자]

네, 홍콩 사태에 중국 정부가 개입할 수 있다는 경고음이 나오자 미 국무부가 나선 모습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 동부 현지시간으로 18일 홍콩의 정치적 불안정과 폭력에 대해 우려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홍콩 정부를 향해선 대중의 우려에 분명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고, 중국 정부를 향해선 자유의 측면에서 홍콩 시민과의 약속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외신들은 "1997년 중국이 영국으로부터 홍콩을 반환받을 때 중국 정부는 홍콩에 자유를 약속했지만, 이를 어기고 지금은 자유에 개입하고 있어 홍콩 시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반면 중국 정부는 홍콩 사태 개입을 부인하면서 미국을 비롯한 서구 나라가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협상에 대해서는 밤사이 비관적인 소식도 있었고, 긍정적인 소식도 있었습니다. 긍정적인 소식으로는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에 대한 거래 제한 조치를 유예했다는 게 있네요?

[기자]

■ 미 '화웨이 거래제한' 90일간 또 유예

네, 그렇습니다. 90일간 다시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이 세 번째 유예 발표입니다.

이같은 소식을 발표하며 미 상무부는 "미국 내 일부 외곽 지역의 소비자들에 대한 통신 서비스를 계속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민감한 기술에 대해선 엄격한 감시를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 상무부는 지난 5월 국가 안보를 이유로 화웨이를 제재 리스트에 올려 미국 기업과 거래할 경우 별도의 승인을 받도록 했습니다.

■ 고양~서울 버스 270대 파업…출근길 불편

끝으로 경기도 고양지역의 버스회사인 명성운수 노조가 파업에 들어갔다는 소식입니다.

이에 따라 서울 오가는 버스를 비롯해 오늘 아침 첫차부터 20개 노선 270여 대가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경기도는 고양시와 함께 대체 교통수단을 투입했지만, 평소 이들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 약 8만 명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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