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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여객기, 착륙하다 바퀴 파손…승객들 '아찔'

입력 2019-04-10 07:50 수정 2019-04-10 09:19

부상자는 없어…활주로 폐쇄로 결항·대체운항
아시아나 "전투기 착륙장치에 걸려"…공군 측은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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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는 없어…활주로 폐쇄로 결항·대체운항
아시아나 "전투기 착륙장치에 걸려"…공군 측은 반박


[앵커]

어제(9일) 오전 광주공항에 착륙한 여객기의 타이어가 터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항공편이 결항되거나 대체 운항됐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아나 여객기 1대가 활주로에 멈춰 서 있습니다.

앞 바퀴 타이어 2개 중 하나는 아예 떨어져 나갔고 다른 하나도 뒤틀려 있습니다.

어제 오전 10시 반쯤, 김포를 출발해 광주에 도착한 아시아나 여객기의 타이어가 터졌습니다.

탑승객들은 공포에 떨었습니다.

[윤상일/서울 갈현동 : 많이 흔들려서 거기 탑승하신 분들이 전부 다 놀라시면서 앞에 의자를 잡으면서…]

승객 111명이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이 사고로 광주공항 활주로가 폐쇄되면서 항공편 29편이 결항되거나 대체운항됐습니다.

승객 일부가 무안공항으로 이동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영민/전북 전주시 평화동 : 불편하고요 굉장히. 또 거기 가서도 정시 출발할지도 모르고 약속은 다 되어 있는데…]

아시아나항공 측은 여객기 타이어가 전투기 착륙장치에 걸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군측은 사고가 군 장비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혀, 국토부가 조사관을 파견해 정확한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는 제주공항에도 영향을 줬습니다.

강풍으로 항공편 수십여편이 결항된 가운데, 제주에서 광주를 오가는 24편이 추가로 결항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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