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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총선 충돌로 18명 사망…부정선거 의혹도

입력 2018-12-31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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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글라데시에서는 총선이 치러졌습니다. 그런데 투표 과정에서 여야 지지자들이 충돌하면서 18명이 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고,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4번째 집권에 도전하는 하시나 총리가 이끄는 여당이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부정 선거 의혹이 나와서 이에 대한 조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4만 여개 투표소에서 진행된 방글라데시 총선에서 집권 아와미연맹 지지자들과 야당 방글라데시 민족주의당 지지자들이 충돌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18명 이상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아와미연맹의 셰이크 하시나 총리는 4번째 집권에 도전하는데, 선거 기간 야당을 탄압하고 언론을 통제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야권은 하시나 총리의 정적인 지아 전 총리가 수감되는 등 야당 인사 1만 5000여 명이 체포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당국은 각종 소문의 확산을 막는다며 선거 당일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를 중단시키고 여당에 비판적인 민영 방송사의 보도를 막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일부 투표소에서는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돼 선거관리위원회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 같은 혼란 속에 총선 투표는 어제 오후 4시에 마감됐고 최종 결과는 오늘 발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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