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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NHL '빙판 위 격투'…간판 스타도 '한판'

입력 2018-11-14 21:35 수정 2018-11-14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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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격투기가 아닌데 선수끼리 싸워도 말리지 않는 스포츠. 북미 아이스하키 리그, NHL에는 그런 문화가 있습니다. 그래서 팀마다 '전문 싸움꾼'도 두고는 하는데, 최근 NHL은 또 좀 달라졌다고 합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달라진 NHL '빙판 위 격투'…간판 스타도 '한판'

 
[기자]

< 댈러스 : 콜럼버스 - 북미아이스하키리그 >

하키 채와 장갑을 벗어던지는 것으로 싸우자는 신호를 보낸 두 선수.

결국 주먹이 오고 갑니다.

곧바로 복싱 경기 같은 중계가 이어집니다.

[중계 캐스터 : 서로를 벽면에 밀치고 재차 주먹을 휘두르고 어퍼컷을 날립니다.]

보통 이런 격투는 스타들이 휘말리지 않고 전문 싸움꾼이 나서고는 하는데 댈러스의 주장 제이미 벤은 좀 다릅니다.

골도 많이 넣는 간판 선수의 싸움에 팬도 동료들도 큰 응원을 보냅니다.

벤은 며칠 전에도 심하게 싸웠습니다.

팀이 패색이 짙자 한참을 싸웠고, 동료들을 향해 다시 해보자며 구호를 외쳤습니다.

몸과 몸이 자주 부딪히면서 시비가 붙는 경우도 있지만 이렇게 경기 흐름을 바꾸기 위해 싸우기도 합니다.

NHL에서는 싸움은 하나의 문화입니다.

스케이트날과 하키채, 헬멧같은 무시무시한 장비를 두르고 위험하게 싸우느니 불문율을 지키면서 싸우라고 합니다.

선수들은 채와 장갑을 내려놓고, 1대1로 싸우다가 누군가 쓰러지면 심판이 제지속에 싸움을 멈춥니다.

빙판위 격투.

NHL에서는 이 또한 하나의 볼거리로 인정하지만 그렇다고 비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선수들의 뇌진탕을 걱정하는 아이스하키에서, 특히 '전문 싸움꾼'들은 뇌손상 위험에 더 많이 노출돼 있기 때문입니다.

(* 저작권 문제로 영상을 서비스하지 않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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