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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패널 '와르르' 길가다 '파이프 날벼락'…피해 속출

입력 2018-07-03 20:19 수정 2018-07-03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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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전선에 태풍까지 겹치면서 피해가 잇따랐죠? 경북 청도에서는 산을 깎아 만든 태양광 발전시설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또 도로 곳곳이 물에 잠긴 곳도 많고, 강풍 때문에 갑자기 날아온 공사장 파이프에 맞아 다친 사람도 있었습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태양광 패널이 흙과 나무와 뒤엉켜 있습니다.

많은 비로 토사가 흘러 내리면서 태양광 패널도 아래로 와르르 무너져 내렸습니다.

오늘(3일) 새벽 0시쯤 경북 청도군에서 산사태가 났습니다.

태양광 발전소를 산을 깎아 만들었는데 장대비를 견디지 못한 것입니다.

길 한쪽이 푹 꺼졌습니다. 차도 함께 내려앉았습니다.

오늘 오후 4시 15분쯤 경남 양산에서 지반이 내려 앉은 것입니다.

가지런해야 할 방파제는 엉망이 됐습니다.

태풍에 제주 서귀포시 위미항에 있던 방파제 돌 200여 개가 떠내려갔습니다.

전남 여수에서는 길을 가던 어머니와 아들이 갑자기 날아온 공사장 파이프에 맞아 다치기도 했습니다.

어제 저녁 8시 45분쯤에는 영동고속도로 이천 방향 덕평 나들목 인근에서 빗길 교통사고를 수습하던 노부부가 또다른 차량에 부딪혀 숨졌습니다.

이번 폭우와 태풍으로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또 주택 70여 채와 전국 8456ha의 농경지가 침수됐습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경남 양산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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