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대통령 겨눌 박영수 특검…"원칙 따라 철저하게 수사"

입력 2016-12-01 08:47 수정 2017-01-16 16:5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국정개입 사건을 수사할 특별검사로 박영수 전 서울고검장을 임명했습니다. 박영수 특검은 수사영역을 한정하지 않고, 수사 대상자의 지위나 정파적 이해관계를 고려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민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특검에 임명된 박영수 전 서울고검장은 검찰에 있을 때 굵직한 대기업 수사를 주로 맡았습니다.

지난 2002년 서울지검 2차장검사 때엔 SK 분식회계 사건, 대검 중수부장이던 2005년엔 론스타 주가조작 사건 등을 지휘했습니다.

특히 현대차그룹 비자금 사건을 맡아 1천억 원대 비자금 조성사실을 밝혀내 정몽구 회장을 구속기소했습니다.

박 특검은 임명 직후 원칙에 따라 철저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영수/특별검사 : 수사 영역을 한정하거나 대상자의 지위 고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입니다. 일체의 정파적 이해관계 역시 고려하지 않을 것입니다.]

특히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세월호 7시간 의혹 등 특검법에 포함되지 않은 부분도 수사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특검이 중수부장 재직시절 최재경 민정수석이 중수1과장을 지내 두 사람은 가까운 사이로 전해집니다.

이에 대해 박 특검은 함께 근무한 건 맞지만 수사엔 문제가 없다고 했습니다.

[박영수/특별검사 : (최재경 민정수석과 함께 근무했던 게) 전혀 영향 없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원칙에 따라서 수사할 것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특검 임명 직후 직접 조사 등 특검 수사에 적극 협조해 책임이 가려지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관련기사

야3당, 탄핵 단일안 내용 분석…'최순실 특검' 급물살 대통령, 개헌 논의로 정국 돌파?…야권 '교란책' 비판 친박계 첫 퇴진 요구…야권, 탄핵안·특검 후보 갈무리 대통령, 검찰 대면조사 끝내 거부…이유는 시국 수습
광고

JTBC 핫클릭